요로결석으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계신가요?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돌처럼 단단한 결정체가 생기는 질환으로, 현대인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요로결석이란 무엇인가요?
요로결석은 소변 속의 칼슘, 수산염, 요산 등의 물질이 결정화되어 굳은 돌 형태로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결석의 크기는 모래알만큼 작은 것부터 골프공만큼 큰 것까지 다양합니다. 주로 30대에서 5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약 2~3배 높습니다.
결석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고단백 식이, 염분 과다 섭취, 유전적 요인, 대사 질환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요로결석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요로결석 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어 파도치듯 심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며, 진통제를 복용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혈뇨도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 색깔이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고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되는 미세 혈뇨인 경우도 있습니다.
빈뇨와 잔뇨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막상 화장실에 가면 조금밖에 나오지 않거나,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됩니다. 배뇨 시 통증이나 작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식은땀이 나고 안색이 창백해지기도 합니다. 결석이 요관을 완전히 막으면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신장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은?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명확합니다. 첫째,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지속될 때입니다. 일반적인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위험 신호입니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오한이 나타난다면 요로 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로 감염은 신우신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경우도 응급 상황입니다. 이는 결석이 요로를 완전히 막았다는 신호이며, 신장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토가 심해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혈뇨가 심하거나 혈압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에도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응급실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응급실에 도착하면 먼저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통증 정도를 평가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자세히 청취한 후 필요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소변검사입니다. 혈뇨 유무, 감염 여부, 결석 성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신장 기능, 염증 수치, 전해질 균형 등을 확인합니다.
영상 검사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복부 X-ray 검사가 가장 먼저 시행되며, 칼슘 성분의 결석은 X-ray에서 하얗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X-ray로 확인되지 않는 결석도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 없이 신장과 요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CT 촬영은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작은 결석까지 찾아낼 수 있으며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은?
요로결석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 위치,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4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립니다.
약물 치료도 효과적입니다. 알파 차단제는 요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결석이 더 쉽게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결석이 5mm 이상이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방법입니다. 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은 내시경을 요도를 통해 삽입하여 결석을 직접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파쇄하는 시술입니다.
경피적 신절석술은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신장까지 삽입하여 큰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드물게 개복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이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요로결석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 부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면 결석이 모래알 크기로 부서지게 됩니다. 부서진 결석 조각들은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비침습적이라는 점입니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내시경을 삽입할 필요가 없어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이 적습니다. 대부분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시술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는 특수 침대에 누워 초음파나 X-ray로 결석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그 후 충격파 발생 장치를 결석 부위에 맞추고 1,500~3,000회 정도의 충격파를 가합니다. 통증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견딜 만한 수준이며, 필요시 진정제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2cm 이하의 신장 결석이나 1cm 이하의 요관 결석에 효과적입니다. 성공률은 결석의 크기와 위치,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0~90% 정도입니다. 시술 후 혈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부서진 결석이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파쇄술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요로결석 파쇄술 비용은 시술 방법, 병원,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본인 부담금은 대략 2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입니다. 비급여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은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비용이 더 높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 부담금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선이며, 입원 기간과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피적 신절석술은 더 복잡한 시술로 비용도 높은 편입니다. 건강보험 적용 시에도 본인 부담금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부분 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예방 목적이나 환자의 선택에 의한 시술은 비급여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본인 부담금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며, 추가 검사나 합병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여 예상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예방하는 방법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5년 내 재발 확률이 5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2리터 이상, 여름철에는 3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색깔이 연한 노란색이나 거의 투명할 정도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물이나 보리차가 좋습니다.
식이 조절도 필수적입니다. 짠 음식은 소변으로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결석 생성을 촉진하므로 저염식을 실천해야 합니다. 수산염이 많은 음식인 시금치, 초콜릿, 땅콩 등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도 요산 결석의 위험을 높입니다. 육류 섭취를 적정량으로 조절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오히려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이 장에서 수산염과 결합하여 배출되므로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은 결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도 요로결석의 위험 인자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로결석 치료 후 관리
시술이나 수술로 결석을 제거한 후에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후에는 부서진 결석 조각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운동이 결석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시술 후 1~2주간은 혈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혈뇨가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요관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 4주에서 8주 후에 X-ray나 초음파 검사로 결석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새로운 결석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후에도 6개월에서 1년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된 결석을 분석하면 결석의 성분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맞춤형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칼슘 결석, 요산 결석, 시스틴 결석 등 종류에 따라 식이 조절과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이 다르므로, 의료진의 지도에 따라 적절한 예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마치며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과 같은 비침습적 치료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파쇄술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건강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결석을 경험한 분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 습관 개선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